뉴시스

유명희, WTO총장 선거 2R 진출···이제 최종 2人에 들어야

입력 2020.09.18. 19:00 댓글 0개
나이지리아·케냐·사우디·영국 후보와 1차 통과
"전문성과 다양한 협상 과정상 신뢰 높이 평가"
24일부터 최종 라운드 진출 위한 절차 진행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으로 미국 워싱턴 D.C 방문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 본부장은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 미국 정부 이사, 업계 및 전문가 등과 만나 지지를 요청하고 현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9.15. park7691@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첫 한국인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WTO)에 도전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무난히 1차 라운드를 통과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 사무국은 이날 유 본부장을 포함한 5명의 후보자가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남은 후보자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영국의 리암 폭스 등이다.

이번 1차 라운드에서는 총 8개국 후보자가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경합을 펼쳤다. 그 결과 지지도가 낮았던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울리아노브스키 등 3개국 후보자가 탈락했다.

산업부는 이번 성과에 대해 현직 통상 장관인 유 본부장의 자질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K-방역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이 이번 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내놨다.

정부는 선거 초기부터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이 TF의 팀장은 청와대 정책실장이 맡았다.

산업부와 외교부는 주제네바 대표부, 각국 재외공관 간 삼각채널을 구성해 163개 WTO 회원국과 각국 제네바 대표부, 주한 공관에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 교섭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해왔다. 아울러 정상외교 차원에서도 통화나 면담을 통해 유 본부장의 장점을 적극 알렸다.

유 본부장도 스위스 제네바, 프랑스 파리 등 유럽 현지를 두 차례 방문하고 선거 막판 미국 현지를 찾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약 140개 회원국의 장관·대사급 인사에 지지를 요청할 수 있었다.

산업부는 "대다수의 회원국들은 유 본부장이 현직 통상 장관으로서 25년간 쌓아온 전문성, 선진국·개도국과의 다양한 협상 타결로 구축된 신뢰, 무역 자유화를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세계 각국의 무역질서를 조정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차기 수장 자리에 8개국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나라는 유명희(53)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후보로 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앞으로 2차 라운드에서는 5명의 후보자에 대한 회원국간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후보자 2명을 가려내게 된다. 회원국별로 2명의 후보에게만 표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라운드는 오는 24일부터 10월6일까지 진행된다. 그 이후 일정은 선출 절차를 주관하는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유 본부장의 선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적 지원과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국제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