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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전자고, 학생 휴식공간 현판식
입력 2020.09.18. 17:51 수정 2020.09.18. 17:52 댓글 0개순천전자고등학교는 지난 16일에 학생대표, 학교운영위원,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인 교육복지실을 '케렌시아'라는 이름으로 구축하고 현판제막식을 개최했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휴식공간인 케렌시아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
케렌시아는 안식처를 뜻하는 스페인어로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지치고 힘들 때, 언제든지 와서 쉴 수 있는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이 되길 바라는 교직원들의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순천전자고는 2020년에 교육복지사업대상학교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학생 통합적 지원사업을 통해 출발점 평등을 구현하고 교육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일에 학교 교육활동의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전남도 고등학교 중 교육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순천전자고, 목포공고, 전남기술과학고가 있다.
순천전자고는 3월부터 취약계층의 가정에 '생필품 및 방역물품전달', 직업체험과 산림치유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숲 체험 교육', 교사와 학생 간의 유대를 증진하는 '사제동행 쌤과 함께',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키고 꿈과 끼를 찾도록 도와주는 '대학생 재능기부 캠프' 등을 통해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봉사하는 활동과 연계하여 실시함으로 학생과 지역민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9월 이후에는 가족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함께 읽으며 서로에게 편지를 교환해 가족관계 증진을 도모하는 독서 프로그램 해피한 우리집과 전남도 금융상담 복지센터와 함께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힐링타임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한다.
김정선 교장은 "편안한 휴식공간인 교육복지실('케렌시아') 구축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서 행복한 웃음을 주고,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 파라과이, 중·고교 교육과정 제2외국어로 한국어 채택 [세종=뉴시스] 올해부터 남미 파라과이 중등학교(중·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가르친다. 교육부는 파라과이 정부와 이같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파라과이 현지 한국어 채택 중등학교에서 문화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교육부 제공). 2024.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남미 파라과이 중등학교(중·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가르친다.교육부는 파라과이 교육과학부와 올해부터 현지 중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는 '대한민국-파라과이 한국어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올해부터 파라과이 현지 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 정규 과목으로 가르친다.교육부는 한국어 성적이 현지 상급학교 진학에 사용돼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현지 학교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대학에서 한국어 교사 양성도 지원해 오고 있던 만큼 보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지난 2013년 파라과이 국립교원대학교에선 한국어교육학과가 개설돼 졸업생에게 한국어 교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8월까지 졸업생은 누적 42명이다.이에 따라 현지에서 자생적으로 한국어가 보급되고 확산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교육부는 그간 한류 문화 콘텐츠 인기로 파라과이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파라과이한국교육원을 통해 현지 교육을 지원해 왔다.이에 2017년 말 현지 중등학교 16곳에서 1900여명 규모였던 한국어 학습자 수는 지난해 말 23개교 479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한국교육원 내에서도 2022년 40개 강좌를 지난해 47개로 확대한 결과 총 1093명의 현지인이 수강했다.파라과이 사관학교와 현지 콜롬비아(Columbia) 대학교, 우니다(Unida) 대학교, 파라과이 국방부 등에도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는 등 교육 기회를 넓히고 있었다.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어교육을 포함한 파라과이와의 교육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파라과이를 포함한 남미 지역에 한국어가 확산돼 우리나라에 유학 오는 학생들의 출신국이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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