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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확산 시작된 영국, 두 번째 대규모 봉쇄 시작하나?
입력 2020.09.18. 17:40 댓글 0개[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세가 뚜렷해진 영국이 또 다시 대규모 국가 봉쇄를 고심 중이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에 "우리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어떤 일이든 하겠다"며 봉쇄 가능성을 시사했다.
행콕 장관의 발언은 앞서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가 10월께 2주간의 봉쇄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나왔다.
행콕 장관은 "여전히 국가적 봉쇄는 최후의 수단이며 우선 우리는 지역적 봉쇄 조처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적 봉쇄는 최대한 피하고 싶다"며 "(봉쇄는) 우리의 논의에서 열외된 사항은 아니지만, 우리가 원하는 사항도 아니다"고 부연했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한국시간) 기준 영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38만1614명으로 세계에서 14번째로 많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기준 3991명, 17일 기준 3395명 등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중증환자는 124명으로 최근 2주일 동안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Sage 소속의 캐서린 녹스 교수는 "현재 영국은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만약 우리가 이 수치를 낮추지 못한다면 끔찍해질 것이다. 손, 얼굴, 공간, 환기 등 사회 환경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경고했다.
녹스 교수는 이어 "가족 모임, 술집, 식당 등은 가장 위험한 곳이다. 제발"이라며 적극적인 코로나19 방역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푸틴과 러 정보기관, 테러 며칠 전 위협 인지하고도 무시" [모스크=AP/뉴시스]22일(현지시각) 모스크바의 서쪽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상공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2024.03.29.[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런던에 본부를 둔 도시어 센터에 따르면 이 문서들은 ISIS-K에 의해 급진화된 타지크 민족이 테러 공격에 관련됐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지난 22일 143명의 목숨을 앗아간 크로커스 시청 콘서트홀 공격은 러시아에서 발생한 수십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테러 공격이었다.ISIS-K는 성명과 범인들이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 등을 통해 이번 공격의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도시어 센터는 러시아 전 석유 재벌이었다가 크렘린 평론가로 변신한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 조사 단체로, 이전에도 러시아 정부 내부에서 유출된 정보들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정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찾아냈었다.도시어 센터 보고서는 러시아 보안기관을 언급하면서 "테러 발생 며칠 전 안보리 회원국들은 타지크 시민들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테러 공격 발생 전 정보기관과 가까운 소식통이 도시어 센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크렘린궁은 도시어 센터 보고서에 대한 CNN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이에 아서 미국도 러시아에 ISIS 무장 세력이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지난 3월 미 대사관은 러시아에 대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애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이 '경고 의무' 정책에 따라 러시아 당국과 이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발생 며칠 전 "이러한 행동은 노골적 공갈과 러시아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와 유사하다"면서 미국의 경고를 "도발적"이라고 일축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어떤 증거도 없이 우크라이나가 테러 공격에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과 관련도 없다고 반박했다.망명 중인 크렘린 평론가 일리아 포노마레프 전 러시아 의원은 "최근의 증거들은 러시아 지도부와 보안군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해주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수많은 경고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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