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두부·참깨·나물류 전통시장이 싸다

입력 2020.09.18. 16:22 수정 2020.09.18. 16:27 댓글 0개
aT, 추석 성수품 전국 조사
유통업체와 두배 차이 넘어
장바구니 물가 상승세 여전
추석을 앞두고 한 주부가 대형마트에서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추석 성수품을 비교한 결과 두부와 참깨, 고사리와 도라지 나물 등은 두배가 넘는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금치와 소고기(양지), 동태 등도 1.5배 안팎으로 전통시장 가격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이병호)가 지난 16일 기준으로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28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aT조사에서 가장 큰 가격차이를 보인 것은 두부로 4모에 전통시장 평균가격은 4천504원이지만 유통업체 평균가는 1만2천630원으로 2.8배 차이가 났다.

참깨 (200g)도 전통시장에서는 4천208원이지만 유통업체에서는 8천733원에 판매되고 있어 2배이상 치이를 보였다.

특히 나물류에서도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간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에서는 시금치와 고사리, 도라지(각 400g)값이 5천263원, 4천980원, 4천639원이지만 유통업체에서는 각각 9천245원, 1만1천894원, 1만2천189원에 판매되고 있어 최소 1.75배에서 최고 2.65배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절 때 많이 팔리는 계란(10개)도 전통시장에서는 1천644원이지만 유통업체에서는 2천74원으로 1.2배 차이가 났고, 동태도 시장은 2천345원, 마트는 3천408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1.45배 차이가 났다.

이어 사과와 배(각 5개)도 유통업체가 각각 1.33배와 1.13배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밀가루와 청주 등 공산품 일부와 쌀과 밤, 배추와 무는 유통업체에서 구매하는 것이 조금 더 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태풍과 집중호우로 엽채류를 중심으로 한 장바구니 물가도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준 aT 농산물유통정보 KAMIS를 보면 배추 1포기(상품) 소맷값이 1만1천600원으로 일주일 전인 1만356원보다 1천200여원이 더 올랐고 1개월 전 7천500원보다는 1.5배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시금치 1㎏에 1만9천145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천500원 넘게 올랐고 양배추 1개 값도 5천513원으로 350원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독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수입이 금지되면서 국내산 삼겹살과 목살값이 또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추석 물가는 물론 장바구니 물가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농협 등 관계자들은 "집중호우 이후에도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농산물 생육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물론 농민들 피해도 커서 이래 저래 맘 편히 명절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경제일반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