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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역대 최초 3G 연속 6홈런···토론토 3연전서 43실점
입력 2020.09.18. 12:42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다시 뉴욕 양키스의 강타선에 마운드가 붕괴된 모습을 보였다.
양키스는 다양한 진기록을 써내며 토론토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는데 성공했다.
토론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6방을 허용하고 7-10으로 패배했다.
토론토는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무려 43실점하면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토론토는 지난 16일 6-20으로, 17일 2-13으로 졌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양키스에 0.5경기 차로 앞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였던 토론토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26승 23패가 돼 3위로 떨어졌다. 8연승을 질주한 양키스는 29승 21패를 기록, 토론토를 2.5경기 차로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토론토는 2-2로 맞선 4회말 홈런 5방을 헌납하면서 양키스에 승기를 내줬다.
4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게리 산체스의 적시 2루타로 리드를 잡은 양키스는 이후 세 명의 타자가 연속 홈런을 때려내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브렛 가드너가 투런포를 쏘아올린 뒤 후속타자 DJ 르메이유, 루크 볼트가 연이어 대포를 가동했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글레이버 토레스가 백투백 홈런을 합작해 9-2까지 달아났다.
양키스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한 이닝 5홈런을 기록했다. 한 이닝 5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2017년 7월28일 워싱턴 내셔널스 이후 약 2년 만에 나온 역대 7번째 기록이다.
양키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말 산체스가 좌월 솔로포를 작렬해 팀 6홈런을 써냈다.
지난 16일 6개, 17일 7개의 홈런을 때려낸 양키스는 이날까지 포함해 MLB 역대 최초로 3경기 연속 6홈런 이상을 기록한 팀이 됐다.
3연전 19홈런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다. 또 경기 수를 떠나 한 팀과의 시리즈에서 때려낸 역대 최다 홈런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1963년 미네소타 트윈스가 위싱턴 세너터스와의 4연전에서 때려낸 17홈런이었다.
토론토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대니 잰슨의 적시타와 캐번 비지오의 밀어내기 볼넷, 보 비솃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만회해 3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 2루의 찬스에서 랜달 그리척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연달아 삼진으로 돌아서 그대로 양키스에 무릎을 꿇었다.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풍족한 타선 지원 속에 7이닝 7피안타(2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째(2패)를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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