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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일신방직 부지, 매각제안서엔 어떤 내용이?

입력 2020.09.17. 13:07 수정 2020.09.17. 13:07 댓글 8개

<(주)전방 임동공장 사진=뉴시스 제공>

부동산 개발 업체에 매각된 북구 전방·일신방직 임동 공장 부지와 관련해 업체가 광주시에 개발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임동 공장 부지를 매입한 부동산 개발업체 엠비엔 프라퍼티가 최근 시에 개발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에는 공장 부지에 대한 대략적인 개발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업 용지인 공장 부지를 상업·주거 용지로 변경해 호텔, 업무 시설, 쇼핑 시설, 주상복합 시설, 도로, 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다만 광주시는 "해당 부지 소유권이 개발 업체에 완전히 이전되지 않았다"며 이전이 완료되기 전까지 기존 소유주였던 전방·일신방직과 개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임동 부지 거래에 따른 총 6천849억여원 중 개발 업체는 현재 계약금(10%) 부분만 지불해 아직 소유주가 전방·일신방직에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는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전문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도시계획, 경관, 교통, 문화 환경 요인 등을 종합한 계획을 세워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관기자skyhappy1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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