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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전국 최다'

입력 2020.09.17. 13:01 수정 2020.09.17. 13:01 댓글 0개
14개 시군서 15개 사업 222억 확보
주택 등 4천719곳에 태양광 등 설비
주택에 설치된 탸챷광 발전설비.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15개 사업에 222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확보된 국비 222억원은 전체 사업비 1천566억원 중 14.2%로 전국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일정구역 내 주택·건물·공공시설 등 모든 건물과 시설을 대상으로 하며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을 에너지 수요에 맞춰 융·복합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으로 선정되면 비용의 85%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15%는 자부담으로 주민 선호도가 매우 높다.

앞으로 사업비 443억 원(국비 222억·지방비 160억·자부담 61억)을 들여 주택, 상가 등 총 4천 719곳에 태양광 1만 8천 725㎾, 태양열 4천 863㎡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실제로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3㎾)가 설치 완료되면, 월간 전력사용량이 350㎾h정도(5만 5천 원)가 절감돼 연간 62만 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비롯 3천 342㎏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전남도는 이번 공모에서 우수한 결과를 이끌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왔다.

지난 3월 도내 모든 시·군의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주민설명회와 참여기업 공모·평가 등을 거쳐 우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국에너지공단 전남지역본부의 컨설팅을 받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사업추진 완성도를 높여 공모에 참여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전국 시·도에서 신청한 126개 사업에 대해 공개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114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전남도는 목포·여수·나주 등 14개 시·군에서 15개 사업이 선정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서순철 전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 지원사업은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 정부지원 사업으로 에너지 비용을 대폭 절감해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민들이 에너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모사업 준비와 국비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사업은 광양시 등 5개 시·군에 총 사업비 153억 원이 투입돼 건축물 1천 859곳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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