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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있는 상위 10대 기업 내부거래 비중·금액 ↑
입력 2017.09.21. 12:05 댓글 0개계열사 신규 투자 늘고 비연관 사업 정리 등 수직 계열화 영향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은 내부거래 비중과 금액 모두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올해 5월에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총 자산 10조원 이상인 27개 집단이다.
내부거래는 전체 매출액에서 같은 집단 내에 있는 계열사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총 매출액 기준 12.2%, 내부거래 금액은 152조5000억원이었다. 지난해보다 내부거래 금액은 7조1000억원 줄었지만 비중은 0.5%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대기업 집단에 지정된 기업의 경우, 총수있는 집단의 내부거래비중은 0.1% 포인트 증가(12.4%→12.5%)하고 총수없는 집단은 0.1% 포인트 감소(11.0%→10.9%)했다.
공정위는 "SK는 유가 하락에 따른 매출감소로, 한진은 대규모 계열회사가 계열 제외되면서 총매출액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총수 있는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12.8%→12.9%)했고 금액도 6000억원 (121.7조원→122.3조원)늘었다.
이는 공장, 연구단지, 쇼핑센터 등 계열사 신규 시설 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비연관 사업정리·연관사업인수 등 수직 계열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삼성은 물산·엔지니어링 계열사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을 증설하고 LG는 서브원을 통해 디스플레이 공장·연구단지를 신축했다.
두산은 내부 거래비중이 낮은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부문과 두산디에스티 매각하고 한화는 삼성으로부터 인수한 방산, 화학업체들의 내부거래가 증가했다.
공정위는 "내부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7.0%) 한진이 10대 집단에서 제외되고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11.4%) 신세계가 10대집단에 신규 포함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내부거래 금액이 2조원 이상인 업종 중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업종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업, 부동산업, 사업 지원 서비스업 순이었다.
내부거래 금액이 큰 업종은 석유?전자?자동차?금속 등 제조업분야로 상위집단이 주력산업으로 영위하는 업종의 내부거래 금액이 컸다.
특히 집단 내 주력 계열사에 수직 계열화된 회사의 경우 업종의 특징상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다.
sypark@newsis.com
- 광주·전남 1월 수신 감소···대출 중심 여신↑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1월 수신은 감소한 반면 대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신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유치하는 영업활동이며, 여신은 기업체 등에 대출·보증·투자 등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4년 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감소(+1조2천824억원→ -1조9천531억원)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연말에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1천202억원→ -1조 5천597억원)로 전환됐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감소(+1조 1천622억원 → -3천934억원)했다.같은 기간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확대(+2천237억원→ +3천200억원)됐다.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139억원 → +180억원)과 가계대출(+622억원 → +3천357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712억원→ -749억원)했다.상호금융(+1천725억원→ +435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271억원→ -541억원) 여신이 감소 전환됐으며 새마을금고(-1천86억원→ -1천206억원) 감소폭이 확대됐다.기업대출(+1천185억원→ +2천126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196억원 → -2천540억원)은 감소폭이 커졌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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