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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광주수영선수권' 내년에 열린다

입력 2020.09.16. 17:25 수정 2020.09.16. 17:25 댓글 0개
코로나19 상황 지속 안전 최우선
대한수영연맹과 논의 연기 결정

당초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1주년에 맞춰 올 하반기 개최키로 했던 '제1회 광주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내년에 열린다.

광주시는 올해 대회 개최를 위해 대한수영연맹 등과 일정을 조율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참가선수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한수영연맹, 남부대학교, 광주수영연맹 관계자 등 11명은 지난 11일 남부대학교에서 회의를 열고 개최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수와 학생들의 진로와 입시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방역준비와 일정 연기를 통해 올해 반드시 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제기됐으나 대다수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올해 개최는 적절치 않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극심한 생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등도 감안했다.

신동하 광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온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지금은 참가선수와 시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에 전국 수영선수들과 동호인, 150만 광주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있는 행사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제15회 한라배 전국수영대회(3월),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체육대회(4월), 2020전국생활체육대축전(4월), 제49회전국소년체육대회(6월), 2020MBC배 전국수영대회(9월)등도 올해 개최가 취소됐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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