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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개발 아닌 보전 필요"
입력 2020.09.16. 16:51 수정 2020.09.16. 16:56 댓글 0개탐방예약제 등 지속가능한 이용 논의 필요
무등산 보전을 위해 광주시가 무등산 개발 목소리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등산국립공원 복원을 위한 시민네트워크(무등산시민네트워크)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 방송사 토론회에서 무등산 관광을 위해 접근성을 높이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다시 무등산 개발 요구가 일고 있다"며 "무등산국립공원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광주시가 입장을 분명히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등산시민네트워크는 "토론회에서 무등산 정상부 접근 논의 필요성을 제기한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측 패널의 의견이 협회의 공식 입장인지 정확히 밝혀달라"면서 "무등산은 전국에서 4번째로 탐방로 복구비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탐방예약제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이용을 논의하고 확대해야하는 시기지만 오히려 대중관광을 위해 무등산 정상부까지 쉽게 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은 시대착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등산시민네트워크는 "시급한 문제는 답보상태에 있는 무등산국립공원 군부대 이전 문제와 방송통신시설 이전, 정상부 복원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광주시는 무등산 개발과 이용 목소리에 단호히 대처하고 무등산국립공원 자연성 회복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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