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도,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131억 확보

입력 2020.09.15. 15:40 수정 2020.09.15. 15:40 댓글 0개
보건기관 신축·의료장비 보강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 개선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보건복지부 '2021년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국비 131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은 노후화된 농어촌 지역 보건기관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 및 의료장비·차량 등에 대한 기능보강을 비롯 도서지역 순회진료를 위한 병원선 수리비 등을 지원한다. 농어촌 거주민에게 보다 나은 필수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지난 1994년 도입됐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에서 ▲병원선 대체건조 및 수리비 등 3건 ▲함평군 월야보건지소, 여수시 세포보건진료소 신축 등 시설개선 23개소 ▲물리치료장비 등 의료장비 확충 137개소 ▲보건·방역 차량 구입 14대 등 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도내 무의도서지역 주민에게 무료 순회 진료를 제공 중인 병원선 전남511호의 선체노후에 따른 대체선박 건조를 위해 국비 80억 원을 신규 확보했다.

전남도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와 도비 총 130여억 원을 들여 친환경병원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섬주민에게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은 도서 등 의료취약지역이 많은 지역 특성상 보건의료 환경 및 인프라 개선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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