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이정현→이미도, 새로운 코믹 군단 집합
입력 2020.09.15. 12:08 댓글 0개9월 29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을 통해 배우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가 특유의 존재감을 극대화한 개성 넘치는 열연과 환상적인 시너지를 예고한다.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이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조합만으로도 상상 이상의 재미와 존재감을 뿜어내는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펼치는 인류 멸망을 목표로 지구에 온 언브레이커블과 이에 맞서는 대한민국 세 명의 여고 동창 전사들의 한 판 대결이다.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까지 이들 5명의 배우들은 ‘여고 동창생들 VS.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전대미문의 대결 속에 죽일 의지는 확실하지만 단 한 명도 죽지 않는 특별한 재미를 코믹과 스릴러, SF와 호러, 액션까지 소화하며 열연을 예고한다.
이정현이 “분명 독특한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신정원 감독에 대한 신뢰로 출연을 결심, 행복한 신혼 생활 중 난데없이 남편과 적이 된 순진한 아내 소희 역을 맡아 노련하게 웃음 포인트를 짚어낸다.
‘아저씨’로 역대 악역 포스를 과시한 김성오가 외계 생명체인 언브레이커블 만길이라는 “독특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맡아, “무엇을 상상하건, 무엇을 기대하건 예상을 빗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영희는 남편 죽이고 감옥 다녀왔다는 소문만 무성한 사연 많은 소희의 여고 동창 세라 역으로 정육점을 운영하는 쎈 동창으로 완벽 변신한다. “세 친구의 우정, 그것도 ‘여자’ 친구들의 이야기여서 관심이 갔다”면서 영화의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자타공인 연기만랩 양동근은 언브레이커블의 정체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닥터 장으로 등장해 능청스런 연기력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 외계인도 아닌 평범한 인간이면서 웬만해서는 죽지 않는 놀라운 생명력으로 신정원 감독표 코미디의 인장을 이어간다.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과시하는 이미도는 소희의 또 다른 동창으로 뜻밖의 오해로 대결에 합류하는 양선을 맡아 “엉뚱하고 예측 못할 상황이 계속 벌어지는 이야기” 속 진지한 연기로 폭소를 유발한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코미디의 귀재 장항준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신정원 감독이 SF와 스릴러 등 생소한 장르적 변화를 꾀해 하이브리드한 작품으로 완성했다. 설정부터 스토리, 장르, 연출, 연기까지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올 추석,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9월 2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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