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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인도네시아 NIC로부터 투자 유치···1차 200만 달러 규모

입력 2017.09.21. 09:5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커피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인도네시아 빵 제조 유통회사 NIC(PT Nippon Indosari Corpindo Tbk.)로부터 1차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NIC는 1955년에 설립된 회사로,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베이커리 브랜드 '사리로티'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점유율 1위다.

카페베네는 NIC와 지난 20일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지분투자 등의 방식으로 200만 달러의 1차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또 올해 4분기부터 카페베네 전 매장에 사리로티 브랜드의 베이커리를 독점판매한다.

카페베네는 이번 NIC의 투자금 유치를 계기로 커피맛 개선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행하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커피맛 차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커피 원두를 고소한 견과류 향이 두드러지면서 단맛이 좋은 스페셜티급 중미 생두로 변경하고 각 생두산지의 커피 특성이 조화로운 최적의 블렌딩 비율을 디자인해 대중성 있는 커피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브레드 메뉴 등 경쟁력을 보강해 글로벌 사업 강화와 국내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기준 대만, 일본, 미국, 사우디 등 해외에 53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대만, 몽골, 말레이시아 등에 각각 추가로 3개 매장을 오픈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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