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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완성차공장 건립 순항···공정률 52.7%

입력 2020.09.13. 09:10 댓글 0개
9월 말까지 전체 공정률 55.1% 달성
3차 경력 채용, 생산직은 내년 상반기
[광주=뉴시스]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전경. (사진-GGM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형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완성차공장 건립이 공정률 50%를 돌파하며 쾌속 순항하고 있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도 경력직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등 내년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3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빛그린산단에서 착공식과 함께 공사에 들어간 GGM 완성차 공장은 지난 9일 현재 52.7%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전체 공정의 절반을 넘어섰다.

공장별로는 차체공장 60.5%, 도장공장 62.9%, 의장공장 57.2%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으며, 9월 말까지 전체 공정률 55.1%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부터는 공장별 설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설비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 등의 과정을 거치고 2021년 4월 시험생산에 이어 내년 9월 완성차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GGM 완성차공장은 다양한 차종 생산이 가능한 혼류 생산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있어 자동차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작업자 체온 및 건강상태를 상시 체크하고, 공사구간 방역, 외부인 출입통제 등을 철저히 실시해 전체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고 있다.

인력 채용도 공장 건설에 맞춰 속속 이뤄지고 있다.

GGM은 올해 1차 경력직 21명, 2차 경력직 39명을 채용한데 이어 현재 3차 경력직 22명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채용 대상은 사업기획, 경영지원, 생산관리, 품질관리 등 4개 분야의 일반 경력직 과장급 8명, 대리급 14명이다.

대규모 생산직은 생산설비 설치와 시험생산 일정에 맞춰 2021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채용을 시작하며 기초교육, 향상교육, 숙련교육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은 지난 2019년 1월30일 지역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심의·의결하고 하루 뒤인 31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화됐다.

시장 경쟁력이 검증된 현대차가 차량개발, 마케팅, 품질보증, 판매까지 전담하는 안정적인 사업모델이다.

생산하는 차종은 현대차의 신규 시장 진출과 시장 수요분석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처음 출시하는 모델인 경형SUV로 결정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발 고용위기가 현실화되는 상황에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은 지역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광주시는 미래산업의 총아인 인공지능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 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쿠팡의 최첨단 물류센터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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