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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성 우스터 그룹 문화전당서 첫 공연

입력 2017.09.20. 18:10 수정 2017.09.20. 19:00 댓글 0개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극단 '우스터 그룹'의 신작 초청 연극 '비-사이드(B-SIDE)'를 오는 23일 오후 7시와 24일 오후 5시 두 차례 무대에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초청 연극은 'ACC 동시대 공연예술페스티벌' 행사 중 하나로 추진됐다.

ACC 예술극장2에서 펼쳐지는 연극은 1960년대 텍사스 주립교도소에서 벌어진 심각한 인종차별과 흑인 수감자들의 고통, 아픔, 생존을 노래한다.

민속학자 브루스 잭슨(Bruce Jackson)이 녹음해 1965년 발매한 '텍사스 주립 교도소의 흑인 민속음악' 앨범에는 당시 흑인 수감자들이 그룹을 지어 부른 흑인 영가와 노동가, 블루스 음악 등이 담겨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음반을 소개하면서 당시 시대적 배경과 음악이 표현하는 사회 상황을 전달한다. 

우스터 그룹은 1975년 뉴욕 소호에서 시작해 43년째 창고극장(Performing Garage)을 운영하고 있다. 창고극장은 한때 슬럼가였던 소호를 뉴욕 최고의 예술거리로 이끌어 도심재생 문화 운동의 선구자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우스터 그룹의 첫 내한 무대이자, 가장 최근작을 선보이는 자리다.

'비-사이드' 공연티켓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gu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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