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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KBO출신 린드블럼, 선발투수에서 불펜으로 밀려

입력 2020.09.07. 17:13 댓글 0개
선발서 1승 3패 ERA 6.46…7일 클리블랜드전에 구원등판 1이닝 무실점
[시카고=AP/뉴시스]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쉬 린드블럼이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0.08.0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선발 투수로 올 시즌을 시작한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이 부진을 거듭한 끝에 불펜으로 밀려났다.

린드블럼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밀워키가 1-4로 뒤진 7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린드블럼은 삼진 2개를 곁들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밀워키는 승부를 뒤집지 못한채 그대로 1-4 패배를 당했다.

2015~2019년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를 거치며 KBO리그에서 뛴 린드블럼은 지난해 두산 에이스로 활약하며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맹활약, 정규리그 MVP를 품에 안았다.

린드블럼은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는 2019시즌을 마친 뒤 밀워키와 3년 최대 1800만달러에 계약했다.

린드블럼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46에 그쳤다.

이닝 소화 능력도 아쉬웠다. 7차례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채운 것은 세 번 뿐이었다.

결국 부진 탓에 린드블럼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 불펜 투수로 뛰게 됐다. 밀워키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지 않는다면 린드블럼은 남은 시즌을 불펜 투수로 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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