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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표·김선빈·터커, '올스타 베스트12' 영예

입력 2020.09.07. 15:07 수정 2020.09.07. 15:07 댓글 0개
KIA, 중간투수·2루수·외야수 부문 배출
롯데 마차도 최다득표…최고의 별 선정
김선빈. 뉴시스

KIA 타이거즈 박준표, 김선빈, 터커가 '올스타 베스트12'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12'의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KIA는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 박준표가 선정이 됐고, 2루수 부문에는 김선빈, 외야수 부분에 터커가 이름을 올렸다.

박준표. 뉴시스

이로써 박준표와 터커는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리게 됐고, 김선빈은 세 번째다.

박준표는 총 72만2천464표를 받았다. 2위 LG 정우영(32만3천719표)과 3위 키움 이영준(13만4천259표)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다.

김선빈 역시 높은 득표차이를 보였다. 68만8천226표를 받은 김선빈은 2위 NC 박민우(21만8천327표), 3위 LG 정주현(18만5천934표)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터커. 뉴시스

터커는 68만2천457표를 받았다. 키움 이정후(83만1천755표), LG 김현수(79만6천691표), NC 이명기(12만876표)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결과 3위 안에 들었다.

지난 8월 10일부터 26일간 진행된 팬 투표는 총 137만1천993표로 최종 마감됐다. 지난해 최종 투표수(121만5천445표) 대비 약 12.8%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올스타전을 관람할 수 없게 된 팬들의 아쉬움이 투표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졌다.

드림 올스타 유격수 후보인 롯데 마차도가 총 84만9천441표를 받으며 올시즌 베스트12 중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투표 기간 줄곧 1위를 지켰던 마차도는 역대 외국인선수 중 두 번째로 팬 투표 최다 득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외국인선수가 최다 득표를 받은 경우는 2008년 롯데 가르시아(67만8천557표)가 유일했다.

투표 마지막 주에 주인공이 바뀐 포지션도 있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는 두산 김재환이 삼성 구자욱을 제치고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3차 중간집계 당시 불과 1천191표 차이로 초 박빙 승부를 펼쳤던 김재환은 끝 내 추격에 성공하며 2016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베스트12 중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삼성 강민호는 개인통산 10번째(2007~2013, 2015, 2019~2020)로 베스트에 선정돼 이번 24명의 선수 중 최다 베스트로 뽑힌 선수가 됐다.

구단 별 최종 선정 선수는 롯데가 5명으로 최다 인원을 배출했다. 그 뒤를 이어 NC에서 4명이 1위를 차지했고, 키움과 KIA가 각 3명, LG, 두산, KT, 삼성이 각 2명, SK 1명 순으로 베스트12가 선정됐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올스타 선수들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특별 제작 패치가 수여되며, 드림과 나눔 각 팀의 최다 득표 1위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 22명에게는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9일 문학(키움-SK), 10일 광주(두산-KIA), 사직(삼성-롯데), 11일 잠실(LG), 창원(KT-NC) 등 총 5개 구장에서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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