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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김광현, 8일 재검사 후 복귀 시기 결정
입력 2020.09.07. 10:59 댓글 0개[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신장 질환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재검사를 통해 정확한 복귀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온 김광현이 8일 재검사를 진행할 것이다. 이후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시카고 원정에 동행했던 현지시간 4일 오전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신장 경색(renal infarction) 진단을 받은 김광현은 혈액 희석제 투여 후 퇴원했다.
신장 질환은 이미 김광현이 국내 무대에서 활동할 때부터 겪었던 질환으로, 세인트루이스 역시 계약 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열흘짜리 IL에 등재된 김광현의 복귀 시기는 재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르면 12일부터 시작하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리즈에 나설 수 있다. 통증은 사라진 상태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회복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캐치볼과 불펜 투구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가 경쟁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다시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MLB에 뛰어든 김광현은 5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될 정도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선보이는 중이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예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마르티네스는 7월29일 미네소타전 이후 한 달 반 만에 마운드를 밟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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