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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충장로의 추억´ 광주극장 27일 충장청춘

입력 2017.09.20. 11:44 수정 2017.09.20. 15:59 댓글 0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영화를 통해 1980년대 광주 충장로를 추억하는 행사가 광주극장에서 펼쳐진다.

광주극장은 27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 광주극장에서 '필름정거장-충장청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필름정거장은 '충장로4가'가 가장 빛났던 청춘시대인 1970년을 추억한다.

광주극장 옛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뒤 1층으로 진입하면 소원팔찌와 가죽 태슬을 만들수 있는 '핸드메이드 공방'을 거쳐 엽서를 제작할 수있다.

1.5층에서는 영화 '쎄시봉' 속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 포토존 '쎄시봉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관객들의 사연을 받아 진행되는 DJ 프로그램 '영화가 빛나는 밤에'는 광주극장 2층에서 운영된다.

충장로에서 47년 동안 수제맞춤구두를 만들고 있는 구두장인 임종찬씨가 출연해 충장로에서 지낸 47년간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어 촛불가수 강형원이 출연해 70년대 유행했던 음악을 연주한다.

추억의 비디오 전시와 보물찾기가 진행되는 '비디오 보물섬'과 추억의 비디오 상영관 '필름영화방', 서양화가 연우의 작품들과 만화덕후 '순학이'의 수집품을 엿볼 수 있는 특별전시프로그램 '연우방·순학이방'도 광주극장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극장에서는 영화 '쎄시봉'이 상영된다. 영화는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영화 상영 뒤 노래 '바위섬'과 '직녀에게'로 잘 알려진 가수 김원중과 함께하는 '뮤직시네마천국'도 진행된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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