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착한디자인´ 눈길···환경·소외계층 배려
입력 2017.09.20. 11:43 수정 2017.09.20. 15:59 댓글 0개【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 이후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과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착한디자인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디자인센터는 지난 8일 개막한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환경과 식량문제, 장애인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기구 등이 전시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는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베트남, 태국 등 34개 국가에서 850여 디자이너와 기업이 참여해 1268종의 아이템을 전시하고 있다.
이 중 미국의 안나 스톡(Anna Stork)과 안드레아 스레시타(Andrea Sreshta)가 대학원 시절에 디자인한 '팩라이트 시리즈(PackLite Series)'는 아이티 지진 피해 난민을 돕기 위해 디자인했던 제품이다.
휴대가 간편한 접이식 조명으로 태양광과 USB로 충전이 가능하며 방수 기능까지 갖춰 재난상황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기부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4만여개 이상이 세계 기부단체 100여 곳에 전달되기도 했다.
테레사 단코비치(Theresa Dankovich·미국)의 '마실 수 있는 책(The Drinnkable Book)'과 '세이프 워터 북'은 오염된 물을 식수로 정화할 수 있는 정수 필터이다.
책처럼 만들어진 제품은 100ℓ가량의 오염된 물을 식수로 정화할 수 있다.
삼성디자인교육원(SADI) 이윤동 교수팀은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는 '우산형 공기정화기(AIR UMBRELLA)'를 디자인했다.
현대자동차의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s)'은 신체에 착용하면 갑각류 외골격처럼 사용자의 근육 움직임을 보조하는 장치로 장애인을 위해 고안됐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장동훈 총감독은 "미래사회는 환경문제, 고령화, 빈부격차, 양극화 등이 심해질 수 있다"며 "디자인은 자연, 환경, 인간과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과 배려의 디자인, 사회 공익적 가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역할과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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