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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등 3명 다치게 한 진돗개 포획···이송중 죽어

입력 2017.09.19. 19:28 댓글 0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낡은 목줄이 끊어지면서 풀려난 진돗개 1마리가 주인 등 3명에게 달려들어 무는 사고가 났다.

19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8분 부산 남구의 한 주택에서 흰색 진돗개가 견주인 A(78·여)씨에게 달려들어 팔을 물고, 이어 말리던 아들 B(45)씨의 엉덩이와 오른쪽 장단지 등을 물었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 대문을 열고 현장으로 들어가던 순간 진돗개가 밖으로 뛰어나와 이웃주민(75)의 오른쪽 장단지를 한차례 물었다.

A씨 등 3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119구조대는 마취제를 쏴 진돗개를 포획했고, 견주의 소유 포기 의사에 따라 동물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진돗개는 죽었다.

경찰은 낡은 목줄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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