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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주는 아들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 검거

입력 2017.09.19. 15:28 댓글 0개

【김제=뉴시스】강인 기자 =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들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전북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2시17분께 충남 논산시 강경읍의 한 음식점에서 아들을 흉기로 찌르고 도망친 A(55)씨를 검거했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전 8시19분께 김제시 금구면 한 초등학교 앞 길가에서 아들인 B(32)씨의 복부를 흉기로 1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곧장 현장을 벗어나 달아났다.

검거 당시 A씨는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휴대전화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A씨 위치를 파악했다.

또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A씨의 차량 안에서 발견했다.

B씨는 "(아버지가)돈을 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에 잡힌 뒤에도 범행 동기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붙잡아 김제경찰서로 호송 중이다"면서 "범행 이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데, 경찰서에 도착하는 대로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kir12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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