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각지대 찾아가는 미디어아트·무등산 친환경 미술전
입력 2017.09.19. 14:48 수정 2017.09.19. 16:11 댓글 0개【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문화사각지대 찾아가는 미디어아트
광주문화재단이 문화사각지대를 직접 찾아가 미디어아트 공연을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빅풋(BIG FOOT)'이 '미디어아트 드림(Dream)' 공연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1일 무등육아원꿈드락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22일 발산마을, 23일 고려인마을 등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빅풋의 트레이드마크인 '빅풋' 조형물이 설치된 현장에서 미디어 쇼가 진행되고 미디어아트 장비 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또 미디어아트 디제잉 쇼를 비롯해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물도 상영된다.
'빅풋'은 임용현(JACKIE LIM), 이성웅(E TEDDY), 윤일석(PAUL BAZOOKA), 신창우(CHANGWOO) 등 4명으로 이루어진 작가그룹이며 지역을 기반으로 설치미술(대형조형물), 라이브 사운드, 라이브 영상이 합쳐진 형태의 융복합 컨텐츠를 활용해 활동을 하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 친환경 미술제
무등산국립공원에서 친환경 미술전시회가 펼쳐진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23일부터 11월19일까지 증심지구 잔디광장과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제3회 무등산국립공원 환경미술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자연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담양에서 공수한 대나무 작품 26점이 야외에 전시된다.
또 실내에서는 무등산국립공원 사진과 설치미술작품이 설치됐고 탐방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탐방객이 잠시 머물수 있도록 토토로 쉼터를 비롯해 달팽이 숲, 잔디 뗏목, 자전거 탄 풍경, 동물의 숲, 바람을 기다리는 나무 등이 설치됐다.
이번 전시회는 또 어린이들이 국립공원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체험 할 수 있도록 머그컵 만들기, 깃대종 수달이 나눠주는 솜사탕과 풍선, 야생화 레진 팔찌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hgryu77@newsis.com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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