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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무안반도 통합 찬성···민간 주도로 이뤄져야"

입력 2017.09.19. 14:19 수정 2017.09.19. 16:10 댓글 0개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9일 "무안반도 통합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하고, 통합에 대한 논의는 먼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단체나 시민, 오피니언 리더 중심으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 날 오전 목포시의회 제33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답변'에서 "2018년 본예산에 통합준비 등을 위한 사업비 명목의 예산을 편성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목포시의회 이기정 의원이 "그동안 무안반도 통합은 6차례 시도했으나 민선시장들의 정책부재로 무산되면서 지역발전도 지연되고 있다"며 대안마련을 촉구한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전남 제1의 도시 목포가 민선시장들의 잘못으로 순천, 여수, 광양에도 뒤지는 도시가 됐다"면서 "관주도가 아닌 민간주도의 통합논의 재점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2013년 이후 목포시의 예산은 14.9% 증가하고, 연평균 3.7%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수와 순천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통합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여수시와 순천시가 예산이 1조원대를 넘어서고, 인구도 27~28만명인 반면 목포시는 예산 6500억원대, 인구 23만명대에 머물고 있다"면서 "3개 시·군(목포, 무안, 신안)이 통합을 이룬다면 예산 인구 35만명으로 전남 제1의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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