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대·광주대, 코로나19 특별장학금 동참

입력 2020.08.20. 18:14 수정 2020.08.20. 18:18 댓글 0개
등록금 10~11% 수준 지급

광주·전남 지역 대학들이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잇따라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전남대와 광주대도 이에 동참하고 나섰다.

20일 전남대는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마련하고 올 1학기 재학생 중 2학기를 등록한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납부한 1학기 등록금의 10%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 2학기 등록예정 학생들은 등록금 감면고지를, 8월 졸업예정자와 2학기 휴학생 등은 계좌입금을 통해 각각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1인당 최고지원액은 20만원으로 정했다.

전남대는 또 지난 15일까지 교수, 직원 등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학생사랑 생활지원금' 약 1억4천만원은 생계가 곤란한 학생들을 위해 쓰기로 하고, 별도의 세부방안을 마련중이다.

이 날 광주대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재난극복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하고 올 1학기 등록금 실납부총액의 11.3%를 지급하기로 했다. 학내 구성원들이 마련한 기금 1억7천500여만 원도 장학금에 포함됐다.

지급대상은 올해 1학기 등록한 학생 중 2학기 등록 예정인 학생이며, 지급 방법은 2학기 등록금 고지서에서 감면되는 방식이다. 1학기 수업 일정을 모두 마치고 휴학한 학생은 복학하는 학기에 감면받을 수 있으며, 졸업생들에게는 생활비장학금을 지급한다.

한편 광주·전남 지역 대학 가운데 등록금 환불에 나선 곳은 전남대, 조선대, 광주대, 호남대, 동신대, 광주여대, 남부대, 송원대, 초당대 등 9곳이다. 이윤주기자 lyj20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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