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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난치병 어린이 돕는 '빛고을 나눔장터'로 오세요"
입력 2017.09.18. 17:28 수정 2017.09.20. 11:05 댓글 0개다음달 14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 개최
사용하던 물건 팔아 기부하는 시민 자선 대축제
다양한 먹거리 체험·공연 등 마련 즐길거리 충족
남녀노소·단체 등 누구나 '장돌뱅이' 참여 가능
명사명인·삼성전자 기부 물품 경매전 등 '눈길'
"지역 난치병 어린이 돕는 '빛고을 나눔장터'로 오세요"
제14회 '빛고을 나눔장터'가 오는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지난 2004년 첫 발을 내딛은 빛고을 나눔장터는 지역사회 공익사업 확대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는 재활용 벼룩시장으로 물건 재사용에 대한 가치와 환경교육, 경제교육을 병행하는 행사다. 수익금은 지역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된다.
첫 회부터 지난해 행사까지 100여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참가 인원은 4천명, 기부금은 약 2억원에 달한다.
빛고을나눔장터는 예년처럼 아름다운 장돌뱅이 장터와 맛탐사단, 명사명인경매전, 삼성전자경매전 등이 진행된다.
아름다운 장돌뱅이 장터는 6~13세 어린이들이 주체가 돼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병아리장터와 광주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장터, 직장동료나 동호회원끼리 재사용과 나눔을 통해 정을 돈독히 하는 단체 장터 등으로 구성된다.
장터를 통해 거둔 판매수익금의 50% 이상을 자율기부하면 우리 지역 난치병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전달되며 팔고 남은 물건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 우리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
경매전은 명사(名士)들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기부한 물품 등을 경매를 통해 시민들에게 판매하는 자리로 평소에는 쉽게 구입할 수 없던 명사의 애장품 등을 구매할 수 있어 매년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맛탐사단은 먹거리체험존으로 남광주시장 청년상인들이 참여해 철판아이스크림, 와타이야끼 등 독특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판매, 장터를 찾은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뿐만 아니라 즐길거리와 공연도 풍성하다.
페이스페인팅과 전통놀이체험, 캐릭터그리기, 체험 공방 등 시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들이 마련되며 마술·풍선 공연, 밸리댄스, 청소년댄스, 밴드, 난타 등 다양한 공연들이 마련돼 시민들의 눈과 귀 모두를 충족시켜줄 예정이다.
안상열 아름다운가게 광주목포본부장은 "빛고을나눔장터는 누구나 참여해 자선과 공익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시민참여 자선대축제이다"며 "헌 물건의 재사용과 나눔, 재능기부 등을 통해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빛고을나눔장터는 사랑방과 무등일보, 광주MBC, 국제로타리3710지구가 주최하고 아름다운가게, 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착한기업이 주관하며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한국쓰리엠, 삼성전자, 조선대학교병원, 광주전남생태유아공동체, 광주드림, 맘스팡, ktcs, 아이안과, 올리브플레이스가 후원한다. 김혜진기자 hj011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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