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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사랑제일교회 교인, 진단검사 받아달라"

입력 2020.08.15. 21:23 댓글 0개
"역학조사 방해시 고발조치"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창(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중대본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이날 중대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했다. 2020.08.1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15일 오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최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에게 서울시 등 지자체가 요청한 신속한 진단검사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를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는 현재까지 13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저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중국 우한바이러스 테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역당국은 일부 교인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거부하거나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방역당국의 검사나 조사를 방해하거나 거짓 진술 또는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은폐하는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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