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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집중호우 수재민 지원·피해 복구 앞장

입력 2020.08.15. 09:21 댓글 0개
[서울=뉴시스]삼성은 7일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을 기탁, 피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서비스가 경기도 연천군을 찾아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 제공) 2020.08.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재계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구호단체에 성금을 기탁하고, 피해주민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 대기업들이 적극 나서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모습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삼성SDS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이외에도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복구를 돕는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특별 서비스 ▲이동식 세탁차량 지원 ▲사랑의 밥차 지원 ▲수해지역 중장비 지원 ▲삼성의료봉사단 현지 의료지원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폭우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부산, 울산, 대전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수해복구 특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대전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현장에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억원의 성금 기탁과 함께 긴급 구호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전국적인 피해 복구와 수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피해지역 차량의 무상 점검 및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생필품 지원과 세탁서비스 등의 긴급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달부터 수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침수 및 수해 차량에 대해 엔진과 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또한 지난 달 말 현대차 임직원들은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수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생수와 라면 등의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세탁구호차량 2대를 투입해 수해로 오염된 의류와 이불 등의 세탁서비스를 제공했다.

SK그룹도 20억원을 기탁하고 취약계층 아동 긴급지원에도 나서는 등 안전망(Safety Net)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SK그룹은 성금 기탁과 함께 관계사별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한 수해복구 지원활동에도 나선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수재민들의 침수폰 수리를 위한 A/S 차량을 긴급 투입하는 한편, 대피소 내 와이파이 및 IPTV를 무료로 지원키로 했다. SK네트웍스 자회사인 SK렌터카는 특별재난지역 내 차량 침수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 취약계층 수해 피해자들을 위해 렌터카(중∙소형 차량)를 차종에 따라 50% 이상 할인해 제공할 예정이다.

SK그룹은 특히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취약계층 아동은 물론 보육시설이나 아동∙청소년 시설을 위한 긴급지원 활동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주거환경 개선 전문 사회적기업인 '희망하우징'과 손잡고 수해를 입은 전국 소규모 보육시설(그룹홈)의 시설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위생관리 전문기업 '가온아이피엠'과 함께 이들 아동∙청소년 보호 시설의 방역도 신속히 시행키로 했다.

[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12일 오전 섬진강 범람으로 수해를 입은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에서 LG전자 경남·부산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침수된 가전제품 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08.12. con@newsis.com

LG그룹도 피해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또 계열사별로도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생필품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특히 심각한 대전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영덕, 포항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투입하고, 수해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는 등 수해 지역 주민 돕기에 나서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자회사인 코카콜라와 함께 충청남도에 치약∙샴푸∙세탁 세제 등 생활용품 6000세트와 생수 8600여개를 기부했다.

KT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 KT 임직원들도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봉사단’은 홍수 피해가 심한 지역을 돕기 위해 지난 7일부터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마을회관에서 이재민과 재해복구에 나선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하루 130인분 식사를 배식하는 ‘사랑의 밥차’ 활동을 진행했다.

또 긴 장마로 침체된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KT 전국 지역본부에서는 수해지역 식당을 돕기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수해 복구에 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하고 신속한 복구에도 일조하고 있다. 수해로 직격탄을 맞은 과수 농가를 돕고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KT는 회사 차원에서 과일을 대량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모금함을 마련해 자발적 기부도 받았다.

대피 시설로 이동한 이재민들의 긴급한 통신연락을 돕기 위해 휴대폰 충전 서비스도 강원도 철원, 전라남도 곡성군 지역에서 제공하고 있다.

GS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그룹 차원의 성금 지원과 별개로 GS그룹의 각 계열사들도 수해 극복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이재민을 위해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와 침낭, 마스크, 수면안대 등 1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GS리테일은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 생수 1000여개를 지원했고, 지난 3일엔 비 피해를 입은 충북 단양군 주민에게 즉석밥, 라면, 생수 등 500인분의 식료품을 보냈다.

한화그룹은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에는 ㈜한화, 한화토탈,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의 총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개월간 보험료 납입유예,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 제도 등 금융 지원을 추가로 실시한다. 사고보험금 청구절차 및 서류도 간소화하고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임직원들도 힘을 보탠다. 충청지역 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직원 100여명은 수해 피해를 입은 충남 지역 농촌마을을 찾아 침수시설물 철거 작업 등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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