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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담양" 자매도시 대구 달성서 온정의 손길

입력 2020.08.15. 08:48 댓글 0개
코로나19-최악의 수해 물품 지원하며 서로 응원
대구 달성에서 날아든 우정의 구호물품과 성금. (사진=담양군 제공)

[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6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1000명의 이재민과 1500억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한 전남 담양에 자매도시 대구 달성에서 온정의 손길을 보내왔다.

15일 담양군에 따르면 전날 자매결연도시인 대구 달성군이 '집중 호우 피해복구에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과 1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보내왔다.

물품은 고압세척기 20대와 마스크 4000개로, 이밖에 달성군 복지재단에서도 1400만원 상당의 폼블록 벽지 80박스와 여름이불 700채를 기부하며 수해 극복을 응원했다.

전남 담양군과 대구 달성군은 198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양 지자체 행사에 방문해 동서화합에 기여하며 다방면에서 교류해오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대구 달성군에 코로나19 구호성금과 물품을 보내며 돈독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서한문에서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담양군의 우정 어린 성원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우정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기록적인 폭우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피해 군민들에게 달성군의 구호성금과 물품 전달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신 달성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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