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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위독한 동생 병문안 위해 뉴욕행···"괜찮길 바란다"
입력 2020.08.15. 06:54 댓글 0개트럼프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남동생 로버트를 병문안하기 위해 14일(현지시간) 오후 뉴욕에 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뉴욕 맨해튼에 있는 병원인 뉴욕-프레스비테리안 코넬 메디컬 센터를 찾았다.
병원 앞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괜찮길 바랄 뿐이다"며 "동생은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 소유 골프 클럽에서 주말을 보낼 예정이었다.
백악관은 로버트 트럼프(72)의 몸상태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관리들은 그가 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나에게는 매우 훌륭한 동생이 있다"며 "우리는 매우 긴 시간 동안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그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가 괜찮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버트는 2016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출마한 형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그를 1000% 지지한다"며 신뢰감을 표시했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남동생인 로버트가 뉴욕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14일 "그가 입원한 것이 맞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 병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는 지난 봄에도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로버트는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을 운영했었다. 로버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4명의 형제 중 한 명이다.
로버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과 폭로가 담긴 조카딸 메리의 회고록 '너무 과한데 결코 만족하지 않는: 나의 가족은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만들어냈는가' 출간을 막기 위해 법원에 출판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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