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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6월 무역수지, 코로나 및 수입감소로 '흑자' 늘어

입력 2020.08.14. 20:50 댓글 0개
[바르셀로나=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벽화를 그리고 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1690건에서 2935건으로 급증했다. 2020.08.1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 내 유로존 19개 국의 6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코로나 19로 인한 상품 수입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다.

14일 EU 통계국에 따르면 유로존의 6월 무역수지는 212억 유로(250억 달러, 29조원)로 1년 전의 194억 달러를 넘었다.

코로나 19로 세계 교역이 상당하게 감소한 상황에서 교역 중 상품 부문에서 수입이 수출보다 많이 줄어든 결과이다. 상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고 상품 수입은 12.2% 감소했다.

한 달 전 5월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94억 유로여서 6월의 212억 유로는 두 배 이상 커진 것이다.

유로존 국가들 간 상품 교역은 코로나 19로 전년보다 7.3% 줄었지만 6월 한 달 간 1506억 유로(210조원)에 이르렀다.

한편 유로존 19개 국 전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로 마이너스 12.1%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9.5%보다 심한 역성장이나 올 1월31일 유럽연합 탈퇴한 영국의 20.4%보다는 양호한 성적이다.

유로 단일통화권 개별 국가 중 독일이 마이너스 10.1%에 그쳤고 스페인은 18.5%나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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