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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관중?"···프로스포츠 거리두기 격상 '촉각'
입력 2020.08.14. 20:31 댓글 0개[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 스포츠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14일 서울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그래프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 되면 프로 스포츠 경기는 곧바로 무관중 경기로 전한된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지난달 10% 관중을 받다가 최근 30% 수준으로 늘렸다. 경영난에 허덕이던 구단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인 것이다.
때문에 프로 스포츠계는 정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KBO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부에서의 지침은 없다"며 "서울,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 되면 수도권 5개 구장은 관중을 받을 수 없다"며 "지방 경기장은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KBO는 무관중으로 회귀하는 것을 대비해 구단과 함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의 한 관계자는 "이제 조금씩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돼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며 "정부의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지만 아쉽다. 야구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경우도 없고,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하는 것은 구단 경영에 어려움을 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아직 문체부에서 내려온 지침은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방역 지침상 무관중으로 전환된다. 갑작스런 변경 상황에 대해 대비 중이다"며 "각 구단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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