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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다음 시즌 황희찬 합류하면 더 강해질 것"
입력 2020.08.14. 16:39 댓글 0개경기 못 뛰는 황희찬은 관중석에서 응원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가 다음 시즌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4)까지 가세할 경우 더 강한 공격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라이프치히는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 발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라이프치히는 유럽클럽대항전 전통의 강호인 AT마드리드를 제치고 2009년 팀 창단 이후 11년 만에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라이프치히는 전날 아탈란타(이탈리아)를 2-1로 이긴 파리생제르맹(PSG)과 오는 19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황희찬은 UEFA 챔피언스리그 선수 등록 이후 이적해 이날 경기엔 뛸 수 없었다.
그러나 선수단과 함께 포르투갈까지 동행한 황희찬은 그라운드 밖에서 새 동료들을 응원하며 라이프치히 4강행에 힘을 보탰다.
라이프치히는 2019~2020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티모 베르너(34골)의 부재에도 AT마드리드를 잡은 괴력을 자랑했다.
베르너는 시즌이 끝난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했다.
팀 내 최고 골잡이였던 베르너의 공백에도 라이프치히가 AT마드리드를 꺾자 영국 매체 미러는 "전방에 배치된 마르셀 자비처, 다니 올모, 유수프 폴센,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이 전반에는 부진했지만, 후반에 끈기 있는 플레이로 승리를 따냈다"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황희찬이 공격에 합류하면 라이프치히는 다음 시즌 더욱 강력한 공격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라이프치히에 입단한 황희찬은 베르너가 사용하던 등번호 11번을 받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또는 2선 윙어로 다음시즌 활용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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