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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기술원 '광학렌즈' 분야 소·부·장 국가연구 이끈다

입력 2020.08.14. 15:52 댓글 0개
14일 '광학렌즈' 분야 국가연구시설 지정 현판식 열려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14일 광학렌즈 분야 소재·부품·장비 국가연구시설로 지정된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학모듈연구센터에서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광기술원 제공) 2020.08.14.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학모듈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광학렌즈' 분야 소재·부품·장비 국가연구시설(N-Facility)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내년부터 정부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 센터는 인공지능·자동차·초정밀 가공 산업과 연관된 광학렌즈 분야 기업들을 위한 기술 지원을 강화 할 수 있게 됐다.

한국광기술원은 14일 광주 첨단지구 내 기술원 연구센터에서 현판식을 하고 국가연구시설로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신용진 원장과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정창윤 광산업대표자협의회장을 비롯한 광학렌즈 소재·부품·장비 관련 업체 대표들이 함께했다.

국가연구시설로 지정된 지능형광학모듈연구센터는 광학렌즈 소재·부품·장비 핵심 품목에 대한 상용화 연구개발 지원에 주력하게 된다.

소재·부품·장비 핵심품목의 실증·성능평가·표준화 등을 위한 테스트베드(시험장) 기능을 비롯해 연구개발 단계와 기술상용화 단계 간 간극 해소를 통해 산업현장의 협업 강화에도 나선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와 유사한 향후 국가적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역할을 맡아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이를 위해 광학렌즈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선진국형 광학산업 생태계 확립에 노력할 계획이다.

관련분야 연구 역량을 집중해 스마트가전과 초정밀 가공 산업, 인공지능(AI)·자동차 카메라 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학모듈연구센터는 광학렌즈 분야 연구 특화를 위해 그간 218억원을 들여 첨단 제조·측정 장비 51종을 집적시켜 왔다.

이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기업지원과 기술개발 활동을 함으로써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은 "지능형광학모듈연구센터의 국가연구시설 지정을 계기로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자립화와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선도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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