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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 "플랜트건설 노·사 협상 조속한 타결 희망"

입력 2020.08.14. 15:32 댓글 0개
플랜트건설 노사 대표 면담 통해 상호 배려·양보 강조
일부시민,도로 위 3~4차례 노조 집회에 교통불편호소
전남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12일 권오봉 시장이 플랜트건설노조 노·사 양측 대표를 면담하고 조속한 협상 재개와 타결을 당부하고 있다.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플랜트 건설 노사 간 배려와 양보를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14일 현재 진행 중인 여수 플랜트 건설 노동조합의 파업 철회와 노·사 임·단협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권 시장은 '플랜트 건설 노사의 임단협 협상 타결을 바라는 여수시 입장문'을 통해 "플랜트 건설 노·사의 임·단협 과정 중 발생한 총파업 소식을 접하고 시정책임자로서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하루빨리 타결돼 총파업 해제와 시민불편이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올해 1월이 후 7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장마와 전국적인 수해로 관광 산업의 침체가 심각히 우려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가산단에는 GS칼텍스, LG화학 등 17개 기업이 2025년까지 약 9조5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로 확산하는 데는 산업평화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권 시장은 시청에서 12일 노·사 양측 대표를 만나 조속한 협상 재개와 타결, 총파업 철회를 당부한 바 있다.

권 시장은 "건설 현장의 활동이 멈추는 것은 노·사 양측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시민도 매우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노·사 측 근로자와 가족 한 분 한 분이 모두 소중한 시민인데도 파업까지 결행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노·사 양측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상장에 마주 앉기를 바란다"며 "서로 배려와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으로 협상에 임해 일터와 가정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에 행복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여수국가산단 내 플랜트 건설 노동조합은 지난 11일 여수시청 앞 도로에서 8000여 명이 모여 총파업 출정식을 했다. 이들은 임금 1만3000원 일괄 인상과 산단 내 정기보수 작업 시 수당 신설 등을 요구하면서 사측과 협상을 벌였다.

여수산단 건설업 협의회는 임금 4000원 인상안과 추가 일당 지급을 요구하는 노측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노사는 5월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28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는 노사가 임금협상을 통해 6000원 인상안에 합의했다.

플랜트 건설노조가 시청 앞 도로 등 차선을 막고 구호를 외치는 파업 집회가 3~4차례 이어지자 차량 통행 불편에 따른 시민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집회가 진행되는 시간 차량을 우회시키자 SNS 등을 통해 강한 불만과 항의의 뜻을 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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