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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멀티히트에 볼넷·도루·희생플라이로 역전승 기여

입력 2020.08.13. 14:22 댓글 0개
[알링턴=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사진 왼쪽)와 닉 솔락이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0.08.1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와 볼넷, 도루, 희생플라이로 팀의 역전승에 힘을 더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멀티히트를 날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182에서 0.213(47타수 10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세 차례나 출루하면서 시즌 출루율도 0.294에서 0.321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에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시아 카이너 팔레파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추신수는 팀이 0-4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이후안 워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는 카이너 팔레파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5회말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1-4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카이너 팔레파 타석에 거침없이 2루를 훔치며 시즌 2호 도루에 성공했고, 카이너 팔레파의 뜬공 때 3루까지 내달렸다. 추신수는 윌리 칼훈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텍사스에 추격하는 점수를 선사했다.

텍사스는 8회말에만 5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는데, 추신수도 일조했다.

2-4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제프 매티스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3-4으로 따라붙었다.

추신수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를 쳐 텍사스의 4-4 동점을 이끌었다.

이후 텍사스는 상대 투수의 폭투와 칼훈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해 7-4로 승부를 뒤집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라파엘 몬테로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면서 텍사스는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시즌 8승9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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