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무궁화 동산 거닐며 나라사랑 느끼자

입력 2020.08.13. 11:17 댓글 0개

안녕하세요 ~ 

오늘은 여러분들께 정말 의미있는 곳을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무궁화 동산을 거닐며 나라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인데요.

해남 '양한묵 선생 생가'를 다녀왔습니다!! ^^

양한묵 선생 생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 지강 양한묵 선생의 생가

광주에서 해남을 가려면 강진 성전에서 진입하게 되는데요~

해남 옥천면 소재지 못 가서 도로 오른쪽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태극기가 휘날리는 곳이 있더군요!

달리는 자동차 전용도로여서 흘깃 쳐다보다 해남에서 일을 보고 광주로 돌아가면서 들른 곳입니다.

아주 핸섬한 얼굴에 3.1운동 민족대표 양한묵 생가란 글씨가 크게 쓰여있어 일을 보면서도 이분이 누구신지 궁금하더군요.

주차장이 엄청 넓어서 깜짝 놀랐는데요

주차장 바로 위에 지강 양한묵 기념관이 있습니다.

마침 운영시간은 오후 5시까지였는데요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했네요!!

기념관은 소규모였지만 양한묵 선생이 어떤 분이셨는지를 잘 알 수 있었어요!

양한묵 선생은 1919년 3월 1일 있었던 3.1만세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으로 호남인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하신 분이죠!

당시 33인의 민족대표는 기독교 16명, 천도교 15명, 불교 2명이었는데 선생은 천도교 대표 중 한 명으로 참가하셨습니다!

양한묵 선생은 해남군 옥천면 출신으로 3.1만세 운동 주동자로 체포돼 투옥된 뒤 일제의 잔혹한 고문에 감옥에서 순국하셨습니다. 

저는 이제서야 선생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되니 부끄럽기도 합니다

양한묵 생가에는 무려 3,875㎡에 무궁화 동산이 있습니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 일환으로 나라꽃 무궁화 동산을 선생의 생가에 조성했는데요

무궁화 꽃이 피는 시기에는 정말 볼만할 것 같아요.

다들 아시죠?

무궁화 꽃은 7월부터 피기 시작해 9월까지 피지만 8월 15일 광복절 전후에 봐야 가장 아름답습니다.

이번 광복절에는 꼭 해남 옥천면에 있는 지강 양한묵 선생의 생가에서 무궁화 꽃을 감상하시며 지강 선생의 나라사랑을 함께 공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궁화 동산에는 약 700여 그루의 무궁화가 식재되어 있고 그 외 생가 주변, 추모탑 부근, 기념관으로 들어오는 길목 등에도 모두 무궁화가 식재되었답니다~

아마 무궁화 꽃 피는 시기가 오면 장관일 것 같죠?

저는 그 때 다시 와보려고 해요!! ㅎㅎ

순국비와 무궁화의 조화는 정말 절경이었답니다~

여러분들도 꼭 한번 방문 하셔서 양한묵 선생님의 업적을 둘러보시고, 풍경의 아름다움도 함께 느끼고 오셨으면 합니다!! 

선생의 생가는 본체와 창고 등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지금 당장이라도 사람이 살아도 될 정도로 훈기가 돌았답니다~

방에는 전등도 있고 화재시설도 있어 전시용 생가보다 훗날 체험도 가능한 구조인데요

3.1운동에 관한 체험 프로그램을 잘 운영해 선생의 구구 항일투쟁도 기억하고 나라사랑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그마한 텃밭과 우물도 있는데요

우물은 실제로 물이 있는 것 같아요!

거기서 물을 퍼 텃밭에 농작물을 키우시나봐요~

해남 옥천면 지강 양한묵 생가와 기념관에서 무궁화 꽃길을 거닐며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의미 있는 해남 여행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방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