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휴가철 맞아 광주·여수공항 다시 활기

입력 2020.08.13. 10:46 수정 2020.08.13. 10:46 댓글 1개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사진=무등일보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됐던 광주와 여수, 무안 등 전남지역 공항에 다시 활력이 돌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광주공항을 찾은 7월 이용객 수는 18만3천173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6만4천84명) 2만명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국내 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광주공항 국내선 이용객 수는 △1월(17만4천221명) △2월(8만9천416명) △3월 (6만8천441명) △4월 (8만4천430명) △5월 (14만293명) △6월 (16만655명)으로 집계됐다.

운항 편수도 3월 644편, 4월 741편에서 5월 1천123편, 6월 1천221편, 7월 1천518편으로 점차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 6월 광주-양양 노선이 신규 취항하면서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의 대표 휴양지 여수에도 공항 이용객이 늘어났다. 코로나19의 여파가 극심했던 지난 3월 1만7천462명, 4월에는 2만4천12명 만이 여수공항을 찾았다. 황금연휴가 낀 5월 4만1천995명을 기점으로 6월 5만1천877명, 7월은 7만5천803명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7월은 전년 동월대비 (5만4천495) 39% 이상 상승했다.

올 초 문을 닫았던 무안국제공항도 운항이 재개된 7월 1천795명이 공항을 이용했다.

이처럼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저가 항공사들이 노선을 확대하고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용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8월 17일 임시공휴일까지 겹치면서 국내선 이용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여정기자lovesuny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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