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의대 증원 반대" 광주의사회, 내일 총파업

입력 2020.08.13. 08:49 댓글 9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광주전남지부가 "공공의대 설립·의대정원 확대 반대"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2020.08.0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의사회가 14일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사회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공공의대 설립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 14일 총파업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파업은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되며 참여 여부는 각 병원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광주지역은 전남대·조선대병원, 중급병원 등 50여곳과 동네의원 포함 3500여명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 코로나19 연관 격리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 참여하는 의료진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

광주시 의사회는 파업과 함께 이날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 규탄의 목소리를 높인다.

[광주=뉴시스] 김민국 인턴기자 = 7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앞에서 전남대 의대생이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1인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2020.08.07. blank95@newsis.com

궐기대회에는 지난 7일 총파업을 벌였던 대학병원 전공의와 의과대학생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사회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의대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은 의료현실이 반영 되지 않았다"며 "병원 설립 등 인프라 구축도 하지 않고 의사수를 늘리게 되면 과잉현상이 나타나고 의료계를 악화시킬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계 현실을 반영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9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