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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이장, 침수마을 장애모녀 등 23명 살려
입력 2020.08.12. 18:45 댓글 4개[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 마을의 50대 이장이 대피하지 못한 채 침수된 집에 갇혀 있는 장애인 모녀 등 23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2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8일 500㎜ 이상의 집중호우와 섬진강 범람으로 인해 곡성읍에서만 주택 200여채와 농경지 수천㏊가 침수됐다.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이날 새벽부터 대피를 안내하는 재난안내 문자메시지가 발송됐고 각 마을의 이장들에게도 전파됐다.
곡성읍 금예마을 김재덕(54) 이장도 섬진강 범람이 시작되자 오전 11시께 마을 방송으로 신속히 대피할 것을 알렸다.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혼자 사는 노인들을 인근의 대피소로 이동시켰다.
대피소와 마을을 3차례 왕복한 끝에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판단한 김 이장은 주민들의 수를 파악했다.
그런데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모녀가 보이지 않았고 "물이 차오르는 집에 아직 갇혀있는 것 같다"는 주민의 이야기를 들었다.
주민들이 "지금 마을에 빗물이 차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만류했지만 김 이장은 친구 김희준(54)씨와 함께 마을로 차량을 돌렸다.
마을 입구에 도착했을 때는 물이 가슴높이까지 올라온 상태여서 김 이장 등은 차에서 내려 걸어 들어갔다.
이어 고립된 장애인 모녀와 함께 비교적 고지대에 위치한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아이를 품에 안은 부부를 비롯해 다른마을 주민 13명도 피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회관 쪽으로 피신하라고 안내했다.
점점 물이 차오르자 김 이장의 주변에는 23명이 모였고 빗물이 마을회관까지 차오르자 김 이장은 더욱 높은 곳으로 이동해 구조대에 연락, 고립 위치를 알렸다.
구조대가 도착하자 김 이장은 아이와 장애인 모녀, 노인들을 먼저 태워 보냈고 마지막 보트를 이용해 마을을 빠져 나왔다.
곡성군 관계자는 "빗물이 순식간에 마을을 덮치는 속에서도 김 이장이 침착하게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녹유 오늘의 운세] 01년생 반갑지 않은 유명세 뒤로 숨어요 [서울=뉴시스] 녹유(錄喩·김효성) 오늘의 운세◆쥐띠48년생 부정의 생각을 빠르게 지워내자.60년생 자신감 끌어오는 반전에 성공한다.72년생 챙기고 보살피는 이웃이 되어보아.84년생 가던 걸음 멈추고 뒤를 돌아보자.96년생 서로에게 반하는 만남을 가져보자.◆소띠49년생 혼자만의 기쁨 표정 관리 해보자.61년생 불안했던 긴장 싱겁게 끝나 진다.73년생 구구절절 사연 무용담이 되어준다.85년생 어렵고 힘들었던 고비가 지나간다.97년생 최선을 다했으면 결과는 성공이다.◆범띠50년생 술이 달콤해지는 경사를 맞이한다.62년생 그만하자 만류 보따리를 싸내자.74년생 얻자 하는 부탁 민망함만 받아낸다.86년생 산 넘어 산이어도 포기는 금물이다.98년생 있을 수 없는 반전 만세가 불려진다.◆토끼띠51년생 부질없는 회한 기억에서 지워내자.63년생 실패는 기정사실 작고 초라해진다.75년생 준수한 성적으로 시험을 마쳐보자.87년생 파란 신호등 거침없이 달려가자.99년생 밤이 아름다운 유혹에 빠져보자.◆용띠52년생 살림 느는 재미 안 먹어도 배부르다.64년생 행복이 먼저 오는 만남을 가져보자.76년생 친구인지 적인지 선을 그어내자.88년생 걱정스럽던 표정 이내 편해진다.00년생 자처하는 희생 본보기가 되어준다.◆뱀띠53년생 마당 가득 잔치 춤추고 노래하자.65년생 구렁이 담을 넘듯 조용히 다가서자.77년생 훌륭한 미담의 주인공이 되어보자.89년생 섭섭함도 원망도 바람에 실어내자.01년생 반갑지 않은 유명세 뒤로 숨어보자.◆말띠54년생 여간 고역이었던 숙제를 마쳐보자.66년생 늦어지는 약속 재촉 없이 기다리자.78년생 누가 잘하나 경쟁 저만치 앞서간다.90년생 굳게 했던 다짐 꼬리만 남겨진다.02년생 어렵게 얻은 기회 귀함을 지켜내자.◆양띠55년생 지레짐작 엄살 포기하고 돌아서자.67년생 체면이 대수랴, 신나게 놀아보자.79년생 예쁘게 오는 유혹 반갑게 맞아주자.91년생 들어서 배운 공부 한계에 부딪힌다.03년생 때아닌 애정 표현 핀잔이 먼저 온다.◆원숭이띠56년생 줄다리기하던 거래 도장이 찍혀진다.68년생 품앗이 수고로 고마움을 갚아내자.80년생 없어도 있는 척 호기를 부려보자.92년생 섭섭함 이전에 반성이 우선이다.04년생 몰래 했던 사랑 짜릿함이 더해진다.◆닭띠57년생 재미와 감동 주는 나들이를 해보자.69년생 큰 선물 아니어도 정성을 담아보자.81년생 거칠었던 시작 안정을 찾아간다.93년생 답답한 현실이 발목을 잡아낸다.05년생 주거니 받거니 깊은 정이 쌓여간다.◆개띠46년생 진정한 고수 건재함을 과시하자.58년생 불안한 이익보다 명예를 지켜내자.70년생 넘치는 자랑에 박수는 덤으로 온다.82년생 누가 우선인지 힘겨루기 해보자.94년생 가르침도 배움도 여럿이 함께하자.◆돼지띠47년생 양반집 마님처럼 비싸게 굴어보자.59년생 비바람 지나고 무지개가 떠준다.71년생 잠시 했던 방황 제자리를 찾아간다.83년생 우렁각시 도움 한숨이 돌려진다.95년생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펼쳐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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