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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억 송이 국화의 향연´ 함평 국향대전 10월20일 개막

입력 2017.09.18. 13:55 댓글 0개
수준 높은 국화 작품·시 낭송 등 문화행사 풍성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천억 송이 국화꽃의 향연'으로 가을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2017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0월20일부터 11월5일까지 전남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18일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국향대전은 '국화향기 가득한 함평으로'를 주제로 다양한 기획작품과 수준 높은 분재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 입구에는 대형 광화문과 세종대왕상이 들어서 손님을 맞이한다.

올해는 이곳에 평화의 소녀상을 새로 설치해 위안부 문제를 환기하고 인권과 평화를 상징하는 기념물로 승화시켜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한다.

지난해와 차별화하기 위해 대형 무지개터널을 조성하고, 어머니의 일생을 주제로 한 함평천지 생활유물전시관을 개관한다.

군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특산물 판매 업체를 지난해 83곳에서 올해는 95개로 늘린다.

내년에 개최하는 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특별행사도 진행한다.

20일 축제 개장식을 겸해 중앙광장 세종대왕상 조형물 앞에서 개장식 행사를 갖고, 28일에는 함평 특산물인 한우와 단호박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제7회 전국 명품 한우와 단호박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11월4일은 축제장 내 열린무대에서 국향대전 시낭송회를 개최한다.

축제장 내 위치한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국향대전 특별기획전 '황화만절-그윽한 향기에 취하다'와 군립미술관 소장품전 '축제에 부쳐'가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함평군 관계자는 "국화향기로 물든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국향대전을 방문하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어우러진 낭만과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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