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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 홍콩 민주파 입법회 의원 4명 퇴출 보류..."미臺 급접근 의식"
입력 2020.08.12. 10:05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내달 실시할 예정인 홍콩 입법회 선거를 1년 늦추고 모든 현직 의원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동망(東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는 전날 이같이 결정해 그간 퇴출될 것으로 유력하던 민주파 의원 4명의 배제를 일단 보류했다.
전인대 상무위는 “오는 9월30일 만료하는 6대 입법회 의원은 임기를 1년 이상 연장해 제7대 입법회 임기가 시작될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콩 친중파는 반중활동을 이유로 차기 입법회 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당한 민주파 현직 의원 4명으로 입법회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들 민주파 의원이 의원자격을 상실할 경우 중요 법안을 부결해 저지하는데 필요한 '3분의 1' 의석이 무너져 중국의 일방적인 입법이 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전인대는 민주파 의원들의 배제하는 것을 미뤘다. 이에 대해선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더이상 자극하면 미국과 대만 간 접근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홍콩 정부는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9월 6일 예정됐던 선거를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바이든 "아랍 국가, 이스라엘 '완전 인정' 준비됐다"[이-팔 전쟁] [뉴욕=AP/뉴시스]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왼쪽부터)과 조 바이든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참석한 모습. 2024.03.29.[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 국가 사이에서 '이스라엘 인정'을 거론했다.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휴전 독려 차원으로 보인다.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캠페인 리셉션에서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요르단, 카타르 등 많은 아랍 국가와 일해 왔다"라며 이런 주장을 내놨다.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은 이스라엘을 인정할 준비가 돼 있다.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완전히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포스트-가자' 계획이 필요하다. 두 국가 해법으로 갈 열차가 필요하다"라고 했다.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발발한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은 이제 175일에 접어들고 있다. 초반 이스라엘을 지지했던 미국은 최근 점점 휴전을 위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이날 바이든 대통령 발언 역시 가자 지구에서 민간인 사망을 최소화하고 휴전을 설득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 국가 해법은 미국과 서방이 그간 가자 휴전을 위해 주목해 온 방안이다.바이든 대통령은 "당장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는 않겠다"라면서도 "(두 국가 해법을 위한) 진척이 있어야 한다"라며 그럴 경우 "이스라엘을 지킬 수 있는 안보와 온전성을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했다.그는 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너무 많은 무고한 희생자가 나왔다"라며 "우리는 팔레스타인 쪽에 더 많은 식량과 의약품, 물품을 공급해야 한다"라고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 및 그 대응 방안을 거론했다.가자 전쟁 발발 전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중동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중동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이는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이에 하마스의 당시 기습을 두고도 이를 저지하기 위한 행위라는 분석이 많았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관계를 정상화하면 같은 수니파인 하마스의 세가 기울고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가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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