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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캄포스 결승골' 세비야, 울버햄튼 잡고 유로파 4강행
입력 2020.08.12. 09:26 댓글 0개세비야vs맨유·샤흐타르vs인터밀란 4강 대진 확정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가 후반 막판에 터진 루카스 오캄포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유로파리그 4강에 합류했다.
세비야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의 샤우인슬란트 라이젠 아레나에서 치러진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울버햄튼(잉글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팀(5회)인 세비야는 2015~2016시즌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중단됐다가 이달 초 재개한 유로파리그는 독일에서 8강전부터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48년 만에 대회 8강에 오른 울버햄튼은 전반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앞서나갈 기회를 놓쳤다.
울버햄튼은 전반 11분 아다마 트라오레가 돌파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라울 히메네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세비야는 파상 공세에 나섰지만, 울버햄튼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0-0으로 끝나 연장전으로 넘어갈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3분 세비야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부가 갈렸다.
에베르 바네가의 크로스를 오캄포스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울버햄튼 골망을 갈랐다.
또 다른 8강전에선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독일 겐젤키르헨에서 바젤(스위스)을 4-1로 대파했다.
샤흐타르는 전반 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주니오르 모라에스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22분에는 타이손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30분에는 타이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알란 패트릭이 성공했고, 후반 43분에는 두두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바젤은 후반 추가시간 리키 판 볼프스빈켈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유로파리그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세비야는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독일 쾰른에서 불고, 샤흐타르는 17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4강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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