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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처 여론조사]교육부 지지도 8위로 상승···10위권 진입

입력 2020.08.12. 09:00 댓글 0개
뉴시스·리얼미터 18개 부처 7월 정책 수행 지지도
긍정평가 40.9%·부정평가 46.4%…평점은 총 44점
등록금 반환 추경 논의…유치원 식중독 전수조사
[서울=뉴시스]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교육부.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photo@newsis.com 2020.08.12.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7월 교육부 교육부 정책수행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전월 대비 두 계단 상승한 8위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3위에서 4월 12위, 5~6월 10위로 오른데 이어 7월 10위권 내 8위로 올라선 것이다.

뉴시스가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교육부 정책수행 방향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평가 중 '매우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8.1%, '잘하는 편'이라는 답변이 32.8%였다. 부정평가 중 '잘못하는 편'이라는 답변은 25.3%,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1.1%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한 답변은 12.7% 수준이다.

교육부의 7월 정책수행 지지도를 점수를 환산하면 100점 만점에 44점이다. 지난 6월(47.8점)보다 3.8점 하락했다. 18개 부처 평균 평점인 44.4점보다는 0.4점 낮다.

조사가 이뤄진 7월2일은 대전에서 교내 전파 의심사례가 발생했지만 결론이 나오지 않은 시점이다. 광주 등 비수도권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해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소송이 본격화되고 국회에서 대학 등록금 반환을 간접지원하는 추가경정예산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경기도 안산에서 발생한 유치원 집단 식중독에 대응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일정 규모 이상 유치원 전수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리얼미터는 이밖에 ▲장애대학생 정보 제공 사이트 운영 ▲고졸인재 취업 활성화를 위한 산하기관 설립 ▲교원평가 간소화 등 관련 보도가 교육부 정책수행 지지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7월 평가에서는 학부모가 포함된 가정주부 직업군에서 48.5점으로 높은 긍정평가를 받은 점이 눈에 띈다. 이는 6월(51.3점)보다는 떨어졌지만 2개월 전인 5월(45.8점)보다 높은 지지도다.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 또는 3분의 2 이하를 유지하는 등교 상황에서 학부모의 만족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학생의 경우 지지도가 6월(35.5점)보다 1.9점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전국 성인 남녀 1만81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4.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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