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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잠기던' 농성지하차도 이젠 옛말

입력 2020.08.11. 16:30 댓글 0개
경사도 낮추고 집수장 용량 확대
기록적인 폭우에도 침수피해 없어
[광주=뉴시스] 광주 서구 농성지하차도.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상습 침수구역으로 악명이 높았던 광주 서구 농성지하차도가 도로 구조개선 후 기록적인 폭우에도 끄떡없이 제 역할을 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7~8일 이틀간 광주에 누적 강수량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광주지역 주요 도로 20% 이상이 침수됐으나 농성지하차도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농성지하차도는 적은 양의 강수량에도 상습 침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등 도로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지난 1988년 준공돼 총연장 215m, 종단경사 8도의 급경사로 배수까지 원활하지 않아 상습 침수도로로 악명을 떨쳤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지난 2017년 1월 농성지하차도 구조개선사업에 착수해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7월 말부터 개통했다.

총 사업비 118억원을 들여 지하차도를 기존 215m에서 300m로 연장하고 경사도도 8도에서 5도로 낮췄다.

특히 12t 규모인 지하차도 집수장의 용량을 370t 규모로 확대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농성지하차도의 경사도를 낮추고 집수장 용량을 늘려 웬만한 강수량도 견디게 했다"며 "이번 폭우에 저지대 도로 상당수가 침수돼 통행이 통제됐으나 농성지하차도는 정상 운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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