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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설렁탕' 광주 수해 조롱글 잇따라

입력 2020.08.11. 15:31 댓글 11개
광주경찰, 지역 비하 글 게시자 추적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 광주경찰청. 2019.01.14.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최근 광주와 전남지역 수해피해를 두고 특정 인터넷 사이트 등에 '워터파크' '설렁탕' 등 지역 비하성 글이 잇따라 게시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특정 사이트를 중심으로 수해와 관련된 지역 비하 게시글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는 등 게시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특정 사이트를 통해 지역 비하 게시글이 집중된 것으로 보고 아이디 등을 파악했다.

게시자는 사회문제가 되자 글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정 사이트 운영사 측에 자료를 요청했으며 불응할 경우 강제수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또 게시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포됐을 가능성도 있어 다각도로 수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많은 비로 광주천일 불어나면서 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 앞 태평교 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범람 수위까지 도달하고 있다. 2020.08.07. hgryu77@newsis.com

현재까지는 SNS 상에는 유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해를 놓고 지역 비하 발언을 한 게시자에 대해 처벌을 해달라는 국민청원도 제기돼 자료수집을 하고 있다"며 "법적으로 처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특정 사이트에는 최근 광주와 전남지역 수해를 두고 '워터파크' '전라도 오뎅탕 맛집'으로 표현하거나 납골당 침수 피해 유족들이 유골함을 가지고 나오는 모습을 빗대 '죽어서도 벌 받는 광주' '설렁탕' '국밥' 등의 비하 글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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