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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비정규노조에 "압류 취하해 달라"
입력 2020.08.11. 14:59 댓글 4개[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통장 압류에 이은 도급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와 최근 광주·곡성공장 침수 피해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비정규직 노동조합에 '압류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30일 법원에 채권 압류와 추심명령 신청을 통해 회사 운영비 통장을 가압류한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상대로 11일 '채권 압류'를 취하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도급사가 고용한 근로자들로 구성된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1월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1심 승소를 근거로 임금 차액과 이자 등 채권 204억원을 가압류했다.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 계좌가 압류되면서 여름 휴가비와 수당, 납품업체 대금 등을 지급하지 못하는 '지급불능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채권 압류'가 장기화하면 대외 신뢰도 하락으로 유동성 위기를 불러오고 당장 오는 27일 직원 급여도 지급할 수 없게 돼 '노-노 갈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조는 금호타이어 측이 즉각적인 정규직화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채권 압류'를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또한 항소심과 대법원 확정판결 결과가 나와야 정규직화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평행선 달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악재는 또 있다.
광주, 곡성공장의 하도급 업체 6개사가 경영난을 이유로 원청인 금호타이어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비정규직 노조와 진행하던 '2020년 단체교섭'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제조라인 4개사, 출하·포장라인 2개사 등 총 6개 도급사는 금호타이어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동시에 비정규직 노조에도 오는 31일자로 '해고 예고 통보'를 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이에 맞서 지난 7일 관할지 경찰서에 '고용 3승계 투쟁 결의대회' 개최 집회 신고를 한 데 이어 수급사 협의회에는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조정 신청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7~8일 광주·전남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와 곡성공장이 침수돼 공장을 멈춰 세워야 했다. 긴급 복구 작업을 통해 지난 9일 오후부터 어렵게 가동을 시작했지만 비정규직 노조가 쟁의에 돌입할 경우 생산라인 가동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비정규직 노조의 투쟁 집회신고와 쟁의조정 신청 통보는 올해 '생존'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경영정상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전체 임직원들의 의지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행위"라며 "지금이라도 '채권압류'를 취하하고 합리적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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