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LH, 지역균형발전 위한 '농촌유토피아' 1호사업 착공

입력 2020.08.11. 14:40 댓글 0개
경남 함양군 서하면 '서하초등학교 아이토피아'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일 농촌유토피아 1호 시범사업인 경남 함양군 서하면 '서하초등학교 아이토피아 임대주택' 사업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농촌유토피아는 고령화·인구감소·지역쇠퇴 등 농촌의 당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 주거, 생활SOC 등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농촌 맞춤형 지역재생사업이다.

'서하초 아이토피아 임대주택'은 주민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폐교 위기의 학교와 마을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주거지원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주변시세 대비 30∼40% 수준의 저렴한 임대주택(12가구)이 내년 1월 입주에 맞춰 조성된다. 서하초 전학가정을 위한 다자녀형 주택 10가구와 저소득가정·귀농귀촌인을 위한 주택 2가구를 비롯해 도서관, 공유부엌, 다목적실 등이 함께 마련된다.

LH는 이번 1호사업을 시작으로 주민·중소기업 근로자·귀농귀촌인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 SOC건설 등 기타 공모사업 적극 지원을 통해 '함양 농촌유토피아' 조성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농촌은 우리사회가 지속가능성을 위해 활용해야 할 출구이자 해법"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은퇴세대와 청년층 등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주거와 일자리, 생활SOC가 결합된 보편적인 사업모델을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