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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정치권,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한목소리'

입력 2020.08.10. 17:45 댓글 0개
[구례=뉴시스] 류형근 기자 = 폭우가 쏟아진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이 수중도시로 바뀌어 버렸다. (사진=구례군 제공). 2020.08.08.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지난 7일부터 사흘째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광주·전남지역의 호우 피해 규모가 눈덩이 처럼 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잇따라 호우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1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 폭우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전남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항구적 수해 복구를 위한 제4차 추경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도 이날 “사상 유례없는 폭우로 인해 광주와 전남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고 피해 주민들은 상실감에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정부가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원내에서 적극적으로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전남도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는 전남 수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구역을 신속히 선포하고 4차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의회도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이번 집중호우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조속한 피해보상과 복구계획을 수립·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김영록전남지사는 지난 9일 수해 현장을 방문한 정세균 총리에게 나주 등 전남 7개 시군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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