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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앞두고 헌화장 마련
입력 2020.08.10. 16:20 수정 2020.08.10. 16:20 댓글 0개
14일까지 금남공원 평화의 소녀상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인 오는 14일을 맞아 광주 동구가 '평화의 소녀상'에 시민들이 언제든 추모의 뜻을 표현할 수 있도록 헌화 행사장을 운영한다.
10일 동구에 따르면 올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는 코로나19로 기념행사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 속 자유롭게 헌화행사를 진행하는 식으로 열린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고민해야 하는 역사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운영한다.
금남공원 행사장은 평화의 소녀상 뒤편으로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기림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사유 및 연혁 소개, 그리고 고 김학순 할머니 최초공개 증언내용을 실었다.
또한 평화의 소녀상 주변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노란 나비 조형물 등을 설치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아픔의 역사를 기억하는 추모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故김학순 할머니는 용기 있는 증언으로 많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과 아픔을 세상에 알렸다"면서 "이번 기림의 날 헌화행사를 통해 아프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로, 그 날의 진실을 되새기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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